1승씩 주고 받은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이번에는 외국인 선발 투수간의 맞대결로 과연 어느쪽이 웃을지 관심사다. LG는 전날 봉중근의 완벽투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9일 3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하리칼라를 등판시켜 상승세를 노린다. 하리칼라는 올 시즌 네 차례 등판, 2승 2패(23⅓이닝 28피안타 9볼넷 7탈삼진 11자책점)에 방어율 4.24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로마노를 선발 출격시킨다. 로마노는 1승 1패(24⅔이닝 26피안타 15볼넷 10탈삼진 6자책점)에 방어율 2.19를 마크하고 있다. 28일 현재 7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LG 우규민과 SK 정대현의 잠수함 마무리 대결도 큰 관심거리. 이밖에 산전수전 다 겪은 김성근 SK 감독과 김재박 LG 감독의 작전 싸움도 이날 경기의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대결이다. 양팀 모두 인해전술도 마다하지 않는 벤치 스타일이어서 휴식일을 앞두고 충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what@osen.co.kr 로마노-하리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