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 루카 토니(30, 피오렌티나)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주간지 를 인용해 토니가 1800만 유로(약 227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5년 계약으로 연간 550만 유로(약 6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토니는 AC 밀란과 유벤투스,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이미 바이에른 뮌헨 이적 결심을 굳혔다고 는 덧붙였다.
2006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토니는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2골을 넣었고 지난달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스코틀랜드와의 예선에서도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A매치 67경기에서 33골을 넣었던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29, 베르더 브레멘)의 이적도 추진 중이어서 특급 스트라이커 2명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는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로이 마카이(32)와 파라과이 출신 로케 산타 크루스(26) 외에도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루카스 포돌스키(22)가 있다.
그러나 토니의 에이전트인 툴리오 틴티는 이탈리아 뉴스통신사인 를 통해 "의 보도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 밝히기를 거부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단장과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은 "향후 3~4주 내에 다음 시즌 팀 구성을 칠 것이지만 아직 영입이 확정되지 않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4위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열린 2006~2007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함부르크 SV에 1-2로 져 올시즌 10패째를 기록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출전권이 걸린 3위 베르더 브레멘과의 승점차 7을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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