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여름 이후 유럽으로 돌아갈 것"
OSEN 기자
발행 2007.04.29 11: 22

위르겐 클린스만(43)이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한국시간)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몇몇 구단들이 클린스만에게 감독 제의를 하고 있는 것. 특히 첼시의 피터 케년 사장이 이미 클린스만과 만났다고 전해졌다. 클린스만은 "몇몇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제의가 들어왔다" 면서 "여름 휴식 기간 이후 어느 제안을 받아들일지 고민 중에 있다. 나는 국가대표팀과 클럽팀 감독 자리를 동일하고 놓고 생각할 것이다" 고 밝혔다. 클린스만은 슈투트가르트와 인터 밀란, 모나코, 토튼햄,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2003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은퇴했다. 이후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조국의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첫 감독으로 조국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은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독일 TV 축구 프로그램 패널로 일하고 있다. 클린스만은 이 TV 프로그램 일이 자신을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빌트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패널로 일한 것이 유럽으로 돌아갈 다리를 만들어주었다" 며 얘기했다. 클린스만은 그동안 TV 프로그램 이외에 지난 월드컵 분석을 끝냈고 스페인어를 배웠으며 여러 대학에서 세미나를 가지며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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