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컨퍼런스 4강 선착, 클리블랜드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4.29 14: 04

동부 컨퍼런스 승률 1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16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컨퍼런스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암웨이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8강 4차전 원정경기에서 천시 빌럽스(2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리처드 해밀턴(19득점), 라시드 월러스(13득점, 8리바운드), 타이숀 프린스(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드와이트 하워드(29득점, 17리바운드, 2스틸)를 앞세운 올랜도 매직을 97-9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4연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가장 먼저 컨퍼런스 4강에 올라 시카고 불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승자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현재 시카고도 마이애미에 3연승을 거둔 상태여서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에서 자웅을 겨뤘던 디트로이트와 시카고가 4강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지면 끝장인 올랜도의 막판 분전에 종료 3분 18초전까지 80-85로 뒤졌지만 종료 3분 1초전 월러스가 빌럽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어 83-86 상황에서 크리스 웨버(1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훅슛과 해밀턴의 2점슛으로 종료 1분 39초를 남겨놓고 87-86으로 역전시킨 디트로이트는 빌럽스의 드라이빙 레이업이 성공되며 3점차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올랜도가 J.J. 레딕(3득점)의 3점슛으로 2점차까지 추격해왔지만 종료 2초전 해밀턴이 자미어 넬슨(11득점, 3어시스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7-93을 만든 뒤 종료 1초전 월러스가 그랜트 힐(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상대로 공을 뺏어내며 컨퍼런스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르브론 제임스(30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자이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24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앤트완 제이미슨(38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과 안토니오 대니얼스(20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맞선 워싱턴 위저즈를 98-9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컨퍼런스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37초전 에탄 토머스(3득점, 9리바운드)에게 자유투를 내줘 93-90까지 쫓겼지만 종료 25초전 제임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알렉산더 파블로비치(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6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워싱턴의 공격을 파블로비치의 블록에 이은 래리 휴스(11득점, 8리바운드)의 수비 리바운드로 무산시킨 뒤 종료 5초전 제임스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원정 3차전에서 토니 파커(2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팀 덩컨(20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 엠마누엘 지노빌리(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카멜로 앤서니(28득점, 3점슛 2개, 12리바운드)와 앨런 아이버슨(20득점, 4어시스트)이 버틴 덴버 너기츠를 96-91로 꺾고 2연승, 2승 1패로 한발짝 앞서갔다. 이밖에 유타 재즈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4차전 홈경기에서 데론 윌리엄스(25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98-85로 대승,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 29일 전적 올랜도 93 (25-22 21-25 21-26 26-24) 97 디트로이트 워싱턴 92 (22-26 22-35 31-16 17-21) 98 워싱턴 덴버 91 (25-22 15-21 27-32 24-21) 96 샌안토니오 유타 98 (19-21 31-24 33-17 15-23) 85 휴스턴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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