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석도 '한국 선수 킬러' 모에 1R KO패
OSEN 기자
발행 2007.04.29 14: 39

역시 마이티 모(미국)는 한국 선수 킬러였다. 29일 K-1 월드그랑프리 2007 하와이대회 8강 토너먼트 1회전서 '한국선수 킬러' 마이티 모와 맞붙은 '씨름파이터' 김경석(26)은 1라운드 중반에 마이티모의 레프트훅에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전 영상 인터뷰에서 "마이티 모를 잘 알고 있고 그를 철저하게 괴롭혀 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던 김경석은 하와이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으나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김경석은 마이티 모에게 바싹 붙으면서 그의 빠른 발을 묶기 위해 노력을 했다. 하지만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마이티 모에게 연타를 맞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김경석은 거리를 벌리며 로킥으로 마이티 모를 견제했다. 하지만 마이티 모의 펀치 공격을 의식하면서 체력 소모만 거듭한 결과 2차례나 슬립다운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김경석은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그대로 달려들던 마이티 모의 레프트 훅을 맞고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모는 한국 선수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모는 복싱과 킥복싱, 레슬링을 기본으로 하며 미국 내 격투기 단체에서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던 강호. 2005년 4월에는 보냐스키도 판정으로 꺾는 기염을 통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최홍만과 김민수를 KO로 눕혔다. ■ K-1 월드 그랑프리 2007 하와이 △ 8강 토너먼트 1회전 마이티 모 1R KO승 김경석(한국)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