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장원삼, "방어율왕 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9 19: 46

승운이 따르지 않아 매번 호투하고도 무승에 그쳤던 현대 좌완 선발 투수 장원삼(24)이 ‘4전5기’에 성공했다. 역시 ‘짠물투구’로 방어율 1위 행진도 계속했다. 장원삼은 2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날은 초반 타선이 터지며 장원삼을 지원, 편안하게 첫 승을 따도록 해줬다. 현대가 6-2로 승리. 장원삼도 다른 현대 선발투수들처럼 삼성전에 강한 면을 여전히 보여줬다. 지난 해 8월 30일 수원 삼성전부터 삼성전 2연승이었고 마지막 승도 지난 해 9월 22일 대구 삼성전이었던 장원삼은 이날 승리로 삼성전 3연승을 올렸다. 방어율은 0.28로 더욱 떨어트리며 방어율 1위 행진을 게속했다. 다음은 장원삼과의 일문일답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첫 승 소감은. ▲첫 승이 너무 기쁘다. 팀의 첫 3연승을 이어가 기분 좋다. -완봉승 욕심은 없었는지. ▲별로 없었다. 8회 들면서 힘이 들었다. 9회에는 나가고 싶지 않았다. -올 들어 가장 많은 투구(112개)를 했는데 컨디션은 어떤가. ▲괜찮다.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이다. -삼성 우타자들을 상대로 호투했다. 우타자 상대 요령이라면. ▲그런 것은 없다. 포수인 김동수 선배의 사인에 따를 뿐이었다. 홈런을 안맞으려고 낮게 던지는게 주효 했다. -올 시즌 목표라면.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리는 것이다. 현재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방어율왕에 오르고 싶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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