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재방송 시청률이 본방송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4월 29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 재방송 1부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5.0%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방송과 김승연 한화 회장 뉴스특보로 인해 2부는 4.5%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근 본방송 시청률이 16~19%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15.0%라는 기록은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매주 일요일마다 무려 2시간씩이나 재방송되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은 그동안 10%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즘은 잦은 재방송의 편성으로 극중 캐릭터의 손실을 가져오면서 전성기 때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평일에 본방송을 챙겨보지 못하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밀린 방송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시간이나 되는 재방송의 편성은 MBC로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지난주부터 새롭게 투입된 나혜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극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비난을 감수하고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거침없이 하이킥’이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