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아직 우승 포기하지 않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4.30 09: 01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26)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추격 의지를 과시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체흐는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우승이 산술적으로 아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물론 상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첼시는 6위 볼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에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 4골을 몰아쳐 역전승을 거둬 두 팀의 승점 차가 5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남은 경기에서 1승 1무만 기록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체흐는 볼튼과의 경기에 대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것이 결국 승점을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첼시는 오는 5월 10일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대로 우승을 넘겨줄지 혹은 역전 우승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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