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돈이 없어 불편할 수는 있어도 불행하지는 말자”
OSEN 기자
발행 2007.04.30 10: 23

SBS TV 새 수목 드라마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 촬영에 한창인 박진희가 돈의 의미에 대해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논지를 펼쳐 눈길을 끈다. 4월 29일 오후 드라마 촬영이 한창인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 은행에서 박진희를 만났다. 박진희는 이날 ‘돈의 의미’를 묻자 “과거에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돈이 없어서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불행하지는 말자’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돈이라는 것이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수단임을 인정하지만 돈으로 인해 조급함이나 안절부절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특히 박진희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돈과 관련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고 강조하며 “연예인 중 돈을 마음껏 펑펑 쓸 수 있는 이들은 1% 정도밖에 안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연예계 데뷔 전 부모에게서 용돈을 받아쓰던 입장이었던 만큼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금전적으로 편해졌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렇다고 해도 자신의 경제력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유하지는 않다고 했다. ‘쩐의 전쟁’은 사채 빚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된 한 남자가 사채업자가 돼 벌이는 돈과의 사투, 그리고 사랑을 담보로 잡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비극적이고도 서정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다. 박진희는 아버지의 잘못된 보증으로 빚에 시달리는 은행원 서주희 역을 맡았다. pharos@osen.co.kr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서주희 역을 맡은 박진희.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