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www.worldcybergames.co.kr, 이하 WCG)의 아메리카와 아시아 대륙별 챔피언십이 오는 6월과 8월 차례대로 열린다.
WCG의 주관사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이하 ICM)은 30일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WCG 2007 아메리카 챔피언십'이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데 이어, 'WCG 2007 아시아 챔피언십'이 8월 2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대륙별 챔피언십은 대륙의 각 지역 대표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여 e스포츠의 화려한 승부를 펼치는 초청전으로, 종목별 우승자들은 상당 규모의 상금과 대륙 최고의 게이머라는 영예를 얻게 된다.
지난 3월에 열렸던 'WCG 2007 삼성 유로 챔피언십'은 세빗 2007과 연계되어 20만 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되기도 했다,
'WCG 2007 아메리카 챔피언십'은 칸쿤 컨벤션 센터에서 멕시코 대표 선발전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WCG 2007 정식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를 비롯, 카운터 스트라이크,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피파 07, 데드 오어 얼라이브,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등 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멕스코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게이밍쇼와 연계되어 있던 작년 아메리카 챔피언십의 경우와 달리 이번 'WCG 2007 아메리카 챔피언십'은 미주지역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WCG 행사만 단독 개최된다고 ICM은 밝혔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파나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브라질, 페루 등 미주 10개국에서 작년 WCG 국가별 대표를 중심으로 80여 명이 초청되며, 이들 선수가 모여 미주 대륙 최고의 게이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한국이 참가하는 'WCG 2007 아시아 챔피언십'은 피파 07, 워크래프트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데드 오어 얼라이브, 그리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워크래프트3 유즈맵 게임 도타 올스타 등 5종목으로 진행된다.
2005년 WCG 그랜드 파이널 개최 장소이기도 했던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싱가포르 대표 선발전에 이어 개최되며,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100여 명의 각 지역별 대표 선수가 대거 참가한다.
한편, 아시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들은 도타 올스타를 제외한 4개 종목에 각 1명씩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WCG 2006 한국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작년 WCG 종목이 아니었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경우, WCG 2001, 2002, 2003 한국 대표 선수 또는 WCG 외 대회에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로 최근 입상한 선수 중 1명이 선발되게 된다.
ICM 김형석 대표는 “세빗 2007과 연계되어 열렸던 WCG 2007 삼성 유로 챔피언십은 20만 명의 관중이 모이는 등 유럽 e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이미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제 2회 째 열리는 아메리카와 아시아 챔피언십 역시 대륙별 게이머들의 지지에 힘입어 세계적인 e스포츠 올스타전으로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이번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승전보를 울리기를 바란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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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