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배영수(26)는 30일 오전 10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07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는 난치병 학생돕기 행사는 심장병, 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과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실현이라는 목적 아래 2004년부터 시작돼 그 동안 모금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아 왔다. 배영수는 지난 2004년 첫 행사 때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돼, 바자회 참석 및 애장품 기증 등 활발하게 활동 해 왔다. 특히 배영수는 올 시즌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경기에 출전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강한 애착을 갖고 흔쾌히 참가했다. 배영수는 "수술과 재활로 올 시즌은 내게 힘든 시기라고 낙담하기도 했지만 병마와 싸우는 많은 학생들을 보니 더 열심히 재활하고 이들을 위해 다시 마운드에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약하지만 난치병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