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홍, 헌신적이었던 어머니 떠올리며 눈물 쏟아
OSEN 기자
발행 2007.04.30 17: 18

안연홍이 영화시사회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안연홍은 4월 30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영화 ‘못 말리는 결혼’(김성욱 감독, 컬처캡미디어 제작)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했다. 안연홍은 ‘못 말리는 결혼’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먼저 “임채무 김수미 선생님과 꼭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연홍은 “나도 어린시절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있다”며 영화 속 장면을 언급하며 “시나리오를 읽을 때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이 말이 끝나자 안연홍은 감정이 북받쳤는지 잠시 말을 잊지 못했고, 애써 눈물을 감추려 했지만 결국 굵은 눈물방울을 떨구고 말았다. 잠시 감정을 추스린 안연홍은 이내 특유의 발랄함을 되찾고 MBC 시트콤 ‘세친구’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윤다훈을 언급하며 “윤다훈이 장가가기 전에 다시 한번 입술을 훔치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안연홍은 ‘못 말리는 결혼’에서 말년(김수미 분)의 딸이자 기백(하석진 분)의 누나 왕애숙 역을 맡았다. 너무도 다른 두 집안의 사돈맺기를 그린 ‘못 말리는 결혼’은 5월 10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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