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김수미와의 키스는 유통기한 있는 야자수 맛?”
OSEN 기자
발행 2007.04.30 18: 17

임채무가 영화 ‘못 말리는 결혼(김성욱 감독, 컬처캡미디어 제작)’ 시사회에서 극중 김수미와의 키스신을 두고 “수입산 야자수의 느낌”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견 연기자의 대표주자격인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작품은 자녀의 결혼을 두고 양가 부모가 유쾌한 소동을 펼치는 코믹물. 임채무와 김수미는 영화 속에서 자식들의 결혼을 방해하기 위해 거짓 연인사이를 연기하며 진한 키스신도 펼친다. 4월 30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시사회 겸 기자 간담회에서도 두 중견배우의 키스신은 단연 화제. 그런데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말하는 임채무의 표현이 키스신 자체보다 더 재미있다. 임채무는 김수미와의 키스신 소감을 “싱싱한 야자수를 현지에서 따 먹는 것과 태국이나 필리핀에서 수입해 먹는 그 차이다”고 비교해 주위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은 가정환경이 너무 다른 두 남녀가 양가 집안의 허락을 얻어가는 과정을 요란스럽게 그린 코믹 소동극이다. 전반부에는 전통적 가풍에서 자란 외동딸 박은호(유진 분)와 강남 졸부의 외아들 왕기백(하석진 분)의 사랑이 그려지고, 후반부에는 자식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 심말년(김수미 분), 박지만(임채무 분)의 소동을 코믹하게 펼쳐진다. 임채무, 김수미 등 중견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유진, 하석진 등 신인 배우의 멜로 연기가 볼 만하다. 5월 10일 개봉. 9p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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