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3)이 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아울러 승리를 알리는 귀중한 추가타점도 보태 승리에 공헌했다. 이승엽은 30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1안타(1볼넷)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요코하마전부터 5경기연속 안타생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율은 2할7푼2리(103타수28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이승엽은 2-1로 앞선 3회초 1사 만루에서 야쿠르트 선발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27)의 바깥쪽 직구(3구)를 살짝 밀어친 좌익수 앞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17번째 타점. 스코어는 3-1로 벌어졌고 요미우리는 이어진 찬스에서 니오카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어진 찬스에서 두 점을 보태 점수를 5-1까지 달아났다. 승부처에서 홈런 욕심을 내지 않는 이승엽의 가벼운 팀배팅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앞선 2회초 첫 타석에서는 1루수 직선타구를 날렸다. 세번째 타석은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 번째 투수 엔도 마사타카에게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6회2사1루에서는 하나다 마사토의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특히 8회초에서는 요시카와 마사히로의 3구 몸쪽 슬라이더를 노려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타구가 뻗지 못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왼쪽어깨 통증과 손가락 통증으로 인해 타구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요미우리는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2홈런과 아베의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터트려 9-3으로 대승을 거두고 1위를 굳게 지켰다. 부상에서 복귀한 우에하라 고지는 9회 등판해 2안타를 맞고 1실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승엽은 5월1일부터 나고야로 이동해 이병규의 소속팀 주니치와 3연전을 갖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