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해진' 전상욱, "앞으로도 계속 이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4.30 22: 54

'신형 엔진' 전상욱(20, SK텔레콤)이 자신의 전기리그 4승과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30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팬택전서 팀의 3-2 한 점차 승리를 이끌며 다승 1위(4승)로 올라선 전상욱은 "기분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기고 싶다"며 다승 1위와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팬택의 에이스인 이윤열을 상대로 예상했냐는 질문에 그는 "세 종족전 다 준비했다. 우선 이윤열 선수도 엔트리에 있었고, 김재춘 선수도 에이스 출전 경험이 있어서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비중이 약하기는 하지만 프로토스전도 준비했다"고 답했다. 전상욱은 주로 사용하던 '더블 커맨드'가 아닌 투 배럭스 아카데미 바이오닉 러시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임동혁은 전상욱의 '더블 커맨드' 전략을 노린 3 해처리 저글링 올인 러시를 준비했다가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임동혁 선수가 빌드싸움에서 패했다. 나는 더블 커맨드를 할 생각이 없었다. 반면 상대는 더블 커맨드를 할줄 알고 저글링을 많이 뽑았다. 아마 기존 내 이미지를 생각해서 더블 커맨드를 염두에 둔 것 같다. 요즘 더블 커맨드를 하면 지는데, 더블 커맨드를 안하니깐 이긴다.(웃음)" 이어 그는 "경기 시간이 짧으니깐 모두들 좋아할 것 같다"면서 "방송국, 팀원, 시청자들도 좋아하실 거다. 하지만 일부러 짧은 경기를 의식하지는 않겠다. 필요하다면 승리를 위해서 장기전도 할 것"이라고 더욱 다양해지고 강력해진 자신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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