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주, '감독 교체는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1 04: 4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해임설'이 대두된 조 토리 뉴욕 양키스 감독이 '재신임'을 받았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토리와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혀 '조기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던 주위의 우려를 일축했다. 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타인브레너는 "이제 시즌 초반일 뿐이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나는 물론 팬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도 "캐시맨과 토리, 그리고 선수들은 조만간 사태를 반전시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그들을 신뢰한다. 나는 그들이 다시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이제 변명 대신 모든 이가 맡은 바 책임을 준수해야 할 시기"라며 "나를 비록한 모든 팬들에게 그들이 가진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뉴욕 언론에서 제기된 '토리 해임설'은 사그러들게 됐다. 그러나 침체에 빠진 양키스가 구단주의 주문대로 조만간 전환점을 찾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대안'을 물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제기될 수 있다. 토리가 가시방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볼 수 없는 셈이다. 전날 보스턴에 4-7로 패한 양키스는 9승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서 머물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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