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럿 라이트, 복귀하자마자 또 DL행
OSEN 기자
발행 2007.05.01 06: 33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완 재럿 라이트(32)가 또 다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올 시즌 벌써 2번째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3이닝 4피안타 3실점한 뒤 어깨통증이 재발했다고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시 경기는 라이트가 DL에서 해제된 뒤 복귀한 첫 경기. 복귀하자 마자 다시 DL에 오르는 악순환을 경험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느낀 후 다음날 DL에 올라 30일 해제됐으나 단 한 경기를 치른 후 투구를 중단해야 했다. 지난 2004년 애틀랜타에서 15승8패 방어율 3.28을 기록하며 꽃을 피운 그는 이후 불운의 연속이었다. 시즌 후 3년 2100만 달러에 양키스에 입단했지만 2년간 고작 16승12패에 그친 뒤 지난 겨울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팀을 바꿔서도 부진과 부상의 굴레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한 그는 승리 없이 3패 방어율 6.97의 성적을 올렸다.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은 올해 그가 다시 한 번 일어설지는 두고 볼 일이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