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만제로'가 수학여행 리베이트의 실상을 파헤친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경주 수학여행 부실 식단 사진들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불만제로' 팀의 취재 결과, 경주 숙박업소 측에서 학생들이 1인당 부담하는 식사비용은 4500원 꼴이지만 사실상은 2200원 정도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내는 식비는 왜 그렇게 비싼 것일까? 여러 여행 사업체에 견적서를 의뢰해 확인해 본 결과 선생님들의 경비와 교관들의 안내 비용, 레크레이션 경비 등은 아이들이 내는 수학여행비에 모두 포함돼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버스기사들의 숙식비용까지 고스란히 학부모의 부담이라는 것. 숙박업소 측에서는 이러한 비용들 때문에 반찬수와 양을 줄이고 초등학생 15~20명을 한방에 재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직교사는 “교장선생님이 앉아 있으면 그 서랍에 현찰 봉투를 슬그머니 넣고 나오는데 아무도 모른다”, “부끄럽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식단이 다르고 저녁에는 약간의 향응이 있다. 교장선생님도 공공연하게 리베이트가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게다가 학생들이 낸 여행비중 10%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는 수학여행을 둘러싼 각 업체와 학교 간의 수 십 년 된 관행이라고. 수학여행을 둘러싼 숨겨진 리베이트의 내막은 무엇인지 '불만제로'가 전격 공개한다. 방송은 5월 3일.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