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대 루이지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골잡이가 울산에서 맞붙는다. 오는 2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컵 A조 7라운드 울산 현대와 대구 FC 의 경기는 이천수와 루이지뉴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과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천수는 최근 울산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천수는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2연승을 이끌고 있다. 이천수가 활약함에 따라 다른 공격수들의 컨디션도 함께 좋아지고 있다. 양동현이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득점을 주도하고 있다. 대구에는 루이지뉴가 있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 출신인 루이지뉴는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는 컵대회 6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정규리그에서도 8경기서 5골을 뽑아내며 거침없는 득점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한 올 시즌 2번의 울산전에서 루이지뉴는 2골을 기록하며 2연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표팀의 공격수인 이근호가 지난 주말 포항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 팀에 이번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승리하는 팀은 플레이오프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현재 대구는 승점 10점으로 2위, 울산은 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bbadagun@osen.co.kr 이천수-루이지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