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하우젠컵 A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인천은 2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컵 2007 A조 7라운드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플레이오프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최강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격의 선봉에는 데얀이 설 것으로 보인다. 데얀은 지난달 21일 전북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부상을 입으며 교체 아웃된 바 있다. 28일 광주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제 컨디션은 아닌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시 맞붙는 전북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시즌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 신인왕 염기훈이 3연승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과 더불어 오른발도 심심치않게 쓰고 있어 인천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기훈과 함께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이는 K리그 9000호골의 주인공인 스테보다. 스테보는 지난달 29일 부산과의 정규리그에서 2골을 몰아쳤다. 스테보는 유로 2008 예선 출전차 모국인 마케도니아에 다녀온 뒤 계속된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지난달 4월 21일 인천-전북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