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수원 현대전에서 선발투수진의 연쇄 붕괴로 3연패의 수모를 겪은 삼성 라이온즈가 1일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삼성은 이날 임창용을 선발로 내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임창용은 올 시즌 1승(18⅓이닝 15피안타 13볼넷 8탈삼진 11실점)에 방어율 5.4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양준혁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양준혁은 지난달 27일 수원 현대전 이후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노련한 문동환을 선발 출격시킨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3연패의 사슬을 끊어 분위기가 살아났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한 문동환은 2승 1패(26⅔이닝 22피안타 11볼넷 18탈삼진 9자책점)에 방어율 3.04를 마크하고 있다. 한화는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한 '마무리' 구대성의 공백이 크지만 크루즈(타율 3할5푼6리, 21안타, 2홈런, 8타점)-김태균(타율 2할7푼3리, 18안타, 5홈런,19타점)-이범호(타율 2할1푼8리, 12안타 3홈런, 4타점)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what@osen.co.kr 문동환-임창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