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패배' 박찬호 홈피에 격려 메시지 '쇄도'
OSEN 기자
발행 2007.05.01 12: 05

박찬호(34, 뉴욕 메츠)가 1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복귀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의 공식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는 팬들의 격려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제2선발 올란도 에르난데스가 어깨 통증으로 15일간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빅리그 진입 기회를 잡은 박찬호는 1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격, 4이닝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낙차 큰 커브와 오른손 타자 바깥쪽을 찌르는 빠른 직구로 첫 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수비수의 잇단 실책으로 페이스를 잃고 대량 실점,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홈페이지에서 김미선 씨는 "오늘의 경기는 빨리 잊고 다음 기회에 멋지게 장식해주세요. 오랜만에 당신 모습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런 감동을 주는 당신은 영원한 우리의 힘입니다"고 변함없는 격려를 다짐했다. 강시구 씨는 "이 세상에 방어율 0을 마크하는 완벽한 투수는 없다. 단지 볼넷을 주든 안타를 맞든 실점을 하든 그에 상관없이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가며 9회까지도 완투할 수 있는 선발 투수 박찬호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했다. 이상민 씨도 "가능성을 보여준 모습 정말 다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힘내고 어렵게 다시 찾아온 기회를 꼭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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