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전도연의 명연기에 몇 번이나 울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1 17: 37

송강호가 영화 ‘밀양’(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 제작)에서 호흡을 맞춘 전도연의 연기를 극찬했다. 송강호는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오늘 두 번째로 영화를 보는 것인데 전도연의 전무후무한 명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특히 송강호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런데 몇 번을 울었는지는 비밀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송강호는 “이번 영화는 다소 긴 런닝타임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영화가 짧다면 사골 국물의 진맛을 느낄 수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밀양’은 남편을 잃고 남편의 고향에 아들을 데리고 내려온 한 여자(전도연 분)와 그녀의 곁에 늘 맴돌면서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는 한 남자(송강호 분),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녀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5월 24일 개봉.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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