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송강호를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됐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1 17: 48

전도연이 송강호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영화 ‘밀양’(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 제작)을 통해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5월 1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밀양’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송강호와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오래전부터 같이 하고 싶었던 배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도연은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송강호를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도연이 송강호를 존경하기로 한 이유는 좀 남달랐다. “송강호라는 배우는 항상 준비가 돼 있는 배우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신 전도연은 “송강호는 준비는 돼 있지 않았지만 촬영장에 촬영이 아닌 놀러온 듯한 인상을 주는 듯하다가도 어느새 멋진 연기를 보여주곤 했다”며 송강호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전도연은 “송강호라는 배우를 연구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밀양’은 남편을 잃고 남편의 고향에 아들을 데리고 내려온 한 여자와 그녀의 곁에 늘 맴돌면서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창동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전도연 송강호의 열연이 빛나는 ‘밀양’은 5월 24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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