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 5승째' 삼성전자, STX 꺾고 4연승 달려
OSEN 기자
발행 2007.05.01 21: 04

'에이스'란 최강의 패를 뜻한다. 삼성전자 송병구는 1일 STX전서 김가을 감독과 팀원들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에이스 역할을 다시 한 번 멋지게 해냈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TX전서 위력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송병구의 깔끔한 마무리와 '최강 팀플 조합' 이창훈-박성훈이 승리에 힘입어 아슬아슬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전자는 프로게임단 처음으로 5승 고지에 오르며 5승 1패 득실 +9로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송병구는 전기리그 5승째를 거두며 다승 1위로 치고 나갔고, 팀의 5승째도 견인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TX가 먼저 점수를 내면 삼성전자가 뒤집고 다시 STX가 쫓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경기는 결국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전자 송병구와 STX 김구현이 맞붙은 5세트 '타우크로스'는 단 한 순간에 승부가 갈렸다. 2 게이트웨이 빠른 다크를 준비한 송병구와 4 게이트웨이 힘싸움을 준비한 김구현의 선택이 갈리면서 경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김구현은 4 게이트웨이에서 나온 병력으로 힘으로 송병구를 제압하려 했지만, 송병구는 빠른 다크 템플러로 김구현의 본진을 쓸어버리며 7분 5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STX는 박종수, 김남기가 분전했지만, 믿었던 에이스 진영수와 김구현-김윤환 팀플 조합이 무너지며 아쉽게 3-2로 삼성전자에 무릎을 꿇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3주차. ▲ 삼성전자 칸 3-2 STX 소울 1세트 주영달(저그, 11시) 박종수(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김동건(테란, 11시) 승 진영수(테란, 7시). 3세트 이창훈(저, 7시)/박성훈(프, 1시) 승 김윤환(저, 11시)/김구현(프, 5시). 4세트 변은종(저그, 1시) 김남기(저, 8시) 승. 5세트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김구현(프로토스, 10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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