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송병구,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뿐"
OSEN 기자
발행 2007.05.01 22: 17

역시 에이스다웠다. 삼성전자 송병구는 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TX전서 김가을 감독과 팀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날 송병구는 평소 운영위주의 플레이가 아닌 깜짝 다크 템플러 러시로 자신의 전기리그 5승째를 거뒀다. 송병구는 "이상하게 자신감이 넘쳤다. 요즘 계속 이기다보니 자신감이 심하게 붙었다. 경기에 나가면 숙소에서 연습하는 것처럼 편하고, 긴장이 안됐다"고 말했다. 깜짝 '다크 템플러' 러시로 승리를 거둔 송병구는 "프로토스전은 빌드 싸움이 경기를 많이 좌우한다. 내 이미지가 다크템플러를 안쓰는 이미지라 의외의 변수를 노렸다. 연습하면서 다크템플러를 사용하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이 들었다. 또 생각했던데로 빌드가 갈려서 승리했다"고 자신의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병구는 "지금 다승왕이나 다른 타이틀보다는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는게 목표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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