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5)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꼽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웹사이트는 2일(한국시간) 팬터지게임 전문가 데이빗 사비노의 기고를 통해 최근 빅리그로 승격된 선수 중 추신수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헌터 펜스가 제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SI는 '추신수가 승격 이후 5타점을 올렸다'는 설명과 함께 타격 사진을 큼지막하게 게재하기도했다. 사비노는 추신수에 대해 '지난해 벤 브로서드와 맞트레이드돼 시애틀에서 이적했다. 한국 부산 출신으로 5툴을 갖췄다. 지난해 이적후 45경기서 타율 2할9푼5리 3홈런을 기록했지만 이번 겨울 데이빗 델루치와 트롯 닉슨에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고 프로필을 간락하게 설명했다. 그리고는 '승격 후 17타수 5안타 5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만큼 에릭 웨지 감독이 스피드를 갖춘 추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추신수가 완전한 주전 자리를 꿰찰 시기를 2008년으로 내다보면서 팬터지리그 이용자라면 반드시 뽑아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감독의 들쭉날쭉한 기용에도 불구하고 추신수는 연일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강한 어깨와 빠른 발까지 겸비해 언제든지 두 노장 외야수를 밀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타자가 우글거리는 클리블랜드 타선에서 그의 활용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감독이 찾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일 뿐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