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시청률이 고점을 새로 찍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잠시 주춤하던 그래프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5월 1일 방송된 ‘내 남자의 여자’ 10부는 TNS미디어코리아 시청률 집계 결과 22.2%를 기록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2.1%). TNS미디어코리아가 집계했던 4월 24일 방송분의 21.5%를 상회하는 새로운 기록이다. 이날 ‘내 남자의 여자’의 시청률 상승은 노동절이라는 효과를 간접적으로 본 듯하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쉬는 날이었기 때문에 밤 10시대 지상파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경쟁드라마인 MBC TV ‘히트’가 14.3%(AGB닐슨 집계, 전날 13.9%), ‘헬로 애기씨’가 9.3%(전날 8.8%)를 보여 모두 전날보다 수치가 올라갔다. 드라마 전개상 특별할 것은 없었다. 준표(김상중 분)와 화영(김희애 분)의 동거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여러 갈등요소의 조짐들이 복선으로 깔리고 있었고 지수(배종옥 분)는 좀처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화영과의 동거를 통해 지수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되는 준표의 모습이 언뜻언뜻 묘사되고 있어 향후 드라마 흐름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비치기는 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