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프레스노의 김선우(31)가 로스터 복귀 후 첫 등판에서 3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프레스노 구단은 투수 브라이언 윌슨과 에릭 스리츠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됨에 따라 김선우와 리카르도 링콘을 복귀시켰다'라고 발표했다. 김선우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나 빅리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는 '김선우의 부인이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김선우는 복귀 다음날인 2일 투산과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으나 원아웃만 잡고 2볼넷 1피안타 3실점하고 말았다. 4-1로 앞서던 6회말 두 번째 투수로 출장한 김선우는 첫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이후 볼넷-중전안타-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몰린 뒤 강판됐다. 이후 후속 투수가 주자일소 3루타를 얻어맞아 김선우는 고스란히 3자책점을 뒤집어 썼다. 김선우는 총 15구를 투구했고 스트라이크는 6개에 불과했다. 프레스노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6-7로 끝내기 패배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