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첼시는 끝까지 잘 싸웠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2 08: 09

"우리는 끝까지 잘 싸웠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리버풀에 분패하며 탈락한 첼시의 조세 무리뉴(44)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첼시는 홈 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벌어진 2차전서 아게르의 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첼시는 리버풀과 승부차기 대결서 아르옌 로벤, 제레미 은지탑의 슈팅이 리버풀의 골키퍼 레이나의 선방에 막히며 4-1로 져 아테네행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2일 경기가 끝난 후 첼시의 뮤리뉴 감독은 영국 ITV와 인터뷰서 "승리한 리버풀에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첼시가 더 뛰어났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첼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들은 올 챔피언스리그서 최고의 행보를 보이며 4강까지 진출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끝까지 역전을 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승부차기의 실패는 경기의 일부일 뿐 첼시가 경기를 못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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