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66) 감독이 카카를 비롯해 AC 밀란 선수 전체에 대해 경계령을 내렸다. 2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AFP통신과 인터뷰서 "카카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정말로 위협적인 존재였다"면서 "카카뿐만 아니라 AC 밀란 모든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다. 2차전은 AC 밀란의 홈구장인 산 시로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5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웨인 루니의 활약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홈경기에서 2골을 내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벌어지는 2차전 원정경기가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지난 2005년도에 있었던 상황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충분히 준비했고 그 당시 전력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선수들이 결승전에 뛰길 원한다. 이번 만큼은 AC 밀란을 넘고 결승전에 진출할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