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 관중 대박 이번에도?
OSEN 기자
발행 2007.05.02 09: 26

'관중 대박, 이번에는 수원이다'. 수원 삼성이 관중 대박을 꿈꾸고 있다. 수원은 2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삼성 하우젠컵 경기에서 많은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의 관중 동원 목표는 3만 명 이상이다. 우선 예매 현황이 좋다. 수원의 관계자는 "올 시즌 개막전에 비해 예매율이 훨씬 좋다" 고 밝혔다. 지난 3월 4일 대전 시티즌과의 수원 개막전 관중은 2만 5612명이었다. 수원 프런트와 서포터스인 그랑블루는 지난달 30일 가두 홍보를 펼치며 단 한 명의 관중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수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수원의 사무국에는 경기 티켓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인근 삼성전자 각 부서에서의 단체 구매 문의를 하고 있는 등 관중 대박의 조짐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삼성전자 각 사업부에서 단체 구매를 문의하는 등 여느때보다 더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며 "평일 저녁에 하는 경기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3만 명은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K리그 최고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한 수원과 서울의 경기. 앞서 2차례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 9만 명(3월 21일 컵대회 3만 5993명, 4월 8일 정규리그 5만 5397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찬 것처럼 수원에서도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프로축구 사상 최다인 5만 5397명의 관중이 지켜본 서울-수원전이 열린 상암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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