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과 채민서가 한강에서 만취상태로 크게 노래를 부른다. 급기야 두 사람은 화장실이 멀다는 이유로 노상방뇨까지 한다. 케이블 채널 tvN의 ‘로맨스 헌터’의 한 장면이다. 최정윤과 채민서는 ‘로맨스 헌터’에서 각각 연애 컨설턴트 영주와 미녀 아나운서 한나 역을 맡았다. 극 중 영주는 남자친구가 몰래 선을 봤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분노하고 한나는 완벽한 조건을 가졌지만 무례한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두고 고민 중이다. 남자 때문에 골치가 아픈 영주와 한나는 한강변을 찾아 술을 양껏 들이키고 자우림의 ‘일탈’을 부르며 고래고래 고함을 친다. 그러던 중 화장실이 너무 멀다는 핑계로 차 옆바닥에 과감하게 실례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제작진은 두 사람의 리얼한 연기에 ‘실제 경험했던 일이 아닐까?’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채민서는 “너무 리얼하게 표현해서인지 많은 스태프가 실제 경험했던 일이 아니냐고 추궁해 당황했다”며 “아직까지 술 마시고 노상방뇨한 경험은 없다”고 항변했다. 최정윤과 채민서의 엽기행각을 담은 ‘로맨스 헌터’는 5월 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pharos@osen.co.kr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