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강우석 감독이 제작하는 사극 영화의 남 녀 주인공으로 정재영과 한은정이 나섰다. 조선시대 보부상을 주인공을 등장시킨 '신기전'(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이다. 4월30일 강원도 원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뛰어난 무술과 상술을 겸비한 보부상 설주 역의 정재영이 명나라 상단과의 운수대통을 기원하며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는 장면이다. 충무로의 스타일리스트 김유진 감독의 지휘 아래 출연 및 제작진은 일사분란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연출했다. 정재영의 "천지신명께 고합니다. 부디 운수대통 탄탄대로하게 해주십시오"라는 영화 속 고사 장면이 그대로 영화 대박을 기원하는 제작진의 마음과 같았다. 설주 역을 위해 장발로 등장한 정재영은 "새로운 머리 스타일이 어색하지만 '설주' 이미지에는 딱 이다. 앞으로 익숙해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 고사 장면으로 크랭크인 한 '신기전'은 첫 날 촬영을 끝내고 바로 수원 라비돌 리조트로 자리를 옮겨 다시 고사를 지냈다. 영화의 순조로운 앞날을 기원하는 고사다. 이 자리에는 김유진 감독을 비롯해 이만희 작가, 강우석 감독, 정재영, 한은정 등 제작 출연진이 모두 참석했다. 1448년 조선, 세종대황의 비밀병기 프로젝트를 소재로 다룬 이색 사근 '신기전'은 6개월여의 촬영을 마치고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KnJ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