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따라잡기', 외국인 성형 원정 '붐'
OSEN 기자
발행 2007.05.02 10: 27

'최지우 처럼 해주세요.' 한국으로 성형 원정을 오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한류 열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 것이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5월2일 오전외국인들의 한국 성형 원정의 실태를 생생하게 보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류스타의 얼굴 사진을 들고 국내 성형외과를 찾는 일본인 등이 외국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여성이 대다수인만큼 '지우 히메' 최지우와 김남주 등 미모의 톱스타들을 선호하고 추세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 성형 의학에 대한 믿음, 저렴한 수술 비용, 좋아하는 한류스타를 닮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방한 러쉬에 불을 붙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성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 병원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중국의 고객을 서로 잡기 위해 외국어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 통역없이 찾아오는 고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일어, 중국어 등이 가능한 전문 직원까지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외국인 성형 수술 열풍에 환자를 병원과 연결해주는 악덕 브로커가 등장해 국가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에게 수술을 받아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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