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리브스, "AC 밀란-맨U전, 선제골이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7.05.02 14: 15

'선제골이 너무나 중요하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가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그리브스는 BBC에 기고하는 칼럼을 통해 AC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AC 밀란이 1차전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원정에서 2골을 넣었기 때문에 좋은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면서 AC 밀란이 불리한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의 상승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그리브스는 "AC 밀란은 맨유의 공격 페이스에 말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며 "맨유는 지난 주말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내주고도 4골을 뽑아낸 팀이다" 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AC 밀란이 선제골을 기록한다면 맨유는 공격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특유의 카운터 어택 중심의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선제골이 정말로 중요하다" 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그리브스는 "지난 1차전에서 AC 밀란은 젠나로 가투소와 파울로 말디니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면서 "이후 AC 밀란 쪽 흐름은 깨어졌고 맨유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가 너무나 기대된다" 면서 "지난 1차전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들은 앞으로 세계 축구를 이끌어나갈 선수들이다" 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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