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손미나 아나운서, 6월말 KBS 퇴사
OSEN 기자
발행 2007.05.02 16: 28

5월 10일 결혼을 앞둔 손미나 아나운서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6월 말께 KBS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손 아나운서는 5월 2일 서울 청담동 아이웨딩 네트웍스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소감을 전하던 중 이 같은 계획을 언급했다. 손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 말씀드린다"며 "6월 말까지만 회사를 나갈 것"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하지만 손 아나운서의 퇴사 의사는 자신의 결혼과는 무관한 일임을 밝혔다. 손 아나운서는 "결혼해서 그만 두는 것은 아니고, 제가 여행하는 걸 너무 좋아하고 책에도 관심이 많은데 마침 좋은 계획이 생겼다"며 향후 10년간 10권의 여행 시리즈물과 2권의 에세이를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아나운서가 책을 펴내게 된 것은 스페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꼽힐 만큼 반응이 좋아 여러 출판사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았기 때문. 실제로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은 10만 부가 넘게 팔렸을 만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 아나운서는 여행하고 책을 펴내는 일은 자신에게 꿈같은 일이나 다름 없다며 "꿈꿔온 일들이 현실로 다가와 기쁘고 그 시작으로 올해 일본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계획으로 인해 정상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됨에 따라 손 아나운서는 KBS 퇴사 결정했다. 물론, 회사를 떠나지만 방송에서 아주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덧붙여 손 아나운서는 "인생 목표가 무슨일이든지 함께, 즐겁게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여행도 예비신랑과 함께 할 것"이라며 "커플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느낌으로 책을 쓰겠다"고 전했다. 손 아나운서는 예비신랑 박모씨를 절친한 친구의 소개로 지난해 만나 근 1년 간 교제해 왔으며 10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지고 조순 전 서울 시장의 주례와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스윗소로우가 축가를 부른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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