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마재윤 부활' CJ,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빛전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5.02 17: 10

드디어 CJ 엔투스 개인전 카드가 살아났다. '마에스트로' 마재윤(20)은 2007시즌 개인전 첫 승리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퍼펙트 테란' 서지훈(22)역시 '한빛 킬러'답게 한빛전 8연승째를 이어가며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CJ는 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한빛전서 박영민 서지훈 마재윤의 활약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빛은 노준동과 이정수-신정민 조합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며 CJ전 6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빛은 에이스 김준영이 패했지만 노준동과 이정수-신정민 조합이 승리, 한 점 앞서가며 '천적' CJ를 제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밀어붙이는 힘이 부족했다. 1-2로 뒤지던 4세트 CJ의 눈부신 반격이 시작됐다. 해결사는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서지훈은 초반 1배럭 이후 더블 커맨드 전략으로 착실하게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채지훈의 발업 저글링 러시와 뮤탈리스크 견제에 피해를 입었지만 착실한 방어를 하며 사이언스 베슬을 모았다. 사이언스 베슬이 추가되자 진출은 시도한 서지훈 순식간에 상대의 앞마당을 돌파한 뒤, 본진을 타격 항복을 받아내며 스코어를 2-2 동률로 만들었다. 양팀의 에이스 마재윤과 윤용태 맞붙은 에이스 결정전은 완벽한 방어, 빈틈을 파고드는 저글링 견제, 한 단계 빠른 공중 제압의 3단 콤보를 앞세운 마재윤의 강력한 공격으로 대역전극을 마감했다. 마재윤은 초반 전진게이트 질럿 러시를 강행한 윤용태의 공격을 별 피해없이 방어했고, 틈이 나는 대로 윤용태의 본진을 저글링으로 헤집었다. 저글링 견제로 방어 라인의 구멍이 뚫린 윤용태는 마재윤이 공중 테크트리를 올린 것을 간파했지만, 방어 라인 구축에 실해하며 승부는 결국 CJ의 대역전극으로 경기가 마감됐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3주차. ▲ CJ 엔투스 3-2 한빛 스타즈. 1세트 박영민(프로토스, 1시) 승 김준영(저그, 9시) 2세트 손재범(프로토스, 1시) 노준동(저그, 11시) 승. 3세트 마재윤(저, 12시)/변형태(테, 9시) < DMZ > 이정수(테, 7시)/신정민(저, 5시) 승. 4세트 서지훈(테란, 1시) 승 채지훈(저그, 7시). 5세트 마재윤(저그, 1시) 승 윤용태(프로토스,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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