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11개월만에 3루 선발 출장
OSEN 기자
발행 2007.05.02 18: 18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36)가 오랜만에 핫코너로 돌아왔다. 지난달 21일 잠실 LG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박진만의 이탈로 내야수의 이동이 불가피해진 것. 김한수는 2일 대구 한화전에서 3루수 겸 6번타자로 나서게 됐다. 지난해 5월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첫 3루수 선발 출장이다. 김한수는 이날 경기 전 덕아웃에서 "팀을 위해서라면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1994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한수는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 6회 수상 등 국내 최고의 3루수로 명성을 떨치다 지난 시즌부터 후배 조동찬에게 '텃밭' 3루를 내주고 1루수로 전향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존 3루수 조동찬은 유격수로 출장하고 조영훈이 1루수를 맡게 됐다. 한편 내야수 박종호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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