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박재상, "두산과 붙으면 편안해"
OSEN 기자
발행 2007.05.02 21: 39

"두산 상대로는 편안한 마음이 든다". 1위 SK가 두산의 제1선발 리오스마저 무너뜨렸다. SK는 2일 두산과의 문학 홈경기를 5-4로 잡고, 두산전 5전승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김성근 SK 감독은 "1회 한 번의 찬스를 잘 살렸다. 상대방에게 점수 주자마자 바로 따라간 점이 좋았다. 4-3으로 쫓기던 5회 2사 3루에서 나온 박정권의 안타가 아주 좋았다"라고 평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레이번은 6회까지 3점(7회 원아웃도 못잡고 추가 1실점)을 줬지만 선발로서 잘 해줬다. 특히 마무리 정대현을 오늘 안 쓰려 했는데 조웅천이 베테랑답게 잘 막아줬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활약한 박재상은 "적극적으로 치려 노렸했는데 주효했다. 2번타자로서 진루타를 쳐 기분 좋다. 두산 상대로는 편안한 마음이 든다. 리오스 상대로도 지난해 중요할 때 한 방 쳤기에 리오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공만 보고 치려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리오스도 근래 들어 가장 좋은 볼을 던졌다. 그러나 초반에 안 줘도 될 점수를 준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SK는 3일 선발로 이영욱을, 두산은 구자운을 예고했다. sgoi@osen.co.kr 박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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