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만 더 이기면 PO 진출이다'. 인천의 컵대회 조 선두를 견인하고 있는 박이천(60) 감독이 플레이오프행이 근접했다고 확언했다. 2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A조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인천을 3-1 승리로 이끈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경기만 더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고 밝혔다. 박 감독이 이렇게 플레이오프행을 자신있게 말한 것은 2일 벌어진 다른 경기 결과로 인해 A조가 혼전 상황에 빠져들었기 때문. 전북을 이긴 인천은 승점 15점을 확보해 선두를 질주한 반면 2위 그룹은 무승부 등으로 인해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울산이 대구를 꺾으면서 승점 12점을 확보했고 대구가 승점 10점으로 3위를 기록 중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천으로서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더라도 조 2위까지 주워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다. 한편 박 감독은 결승골을 뽑아낸 데얀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데얀이 오늘 터뜨린 골은 어려운 동작에서 뽑아낸 것이다. 그만큼 좋은 감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데얀이 드리블 능력도 좋아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재현에 대해서도 박 감독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슈팅력이 좋다" 며 패싱력만 더 보완한다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