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닮은꼴' 기록원-불펜포수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7.05.03 07: 41

이만하면 진짜 부자지간이라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한화 이글스 서석기(38) 기록원과 불펜 포수 김슬기(19)가 비슷한 이미지로 선수단에서 부자지간으로 소문나 있다. 지난 1월 불펜 포수로 들어온 김슬기를 처음 본 선수들은 "(서)석기 형이랑 똑같이 생겼다"며 입을 모으기 시작했다. 외모뿐만 아니라 세 자릿수 몸무게, 체형과 심지어 아무리 마셔도 취할 줄 모르는 주량까지 비슷하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귀띔. 서석기 기록원은 "(선수단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농담삼아 슬기가 내 아들이라고 그러면 상대방에서 저렇게 큰 아들이 있었냐며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아마도 결혼을 일찍 했다면 슬기 같은 아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남들이 부자지간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조금은 억울할 법도 하지만 의외로 당사자들은 싫지는 않은 반응이다. 서석기 기록원은 "슬기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각도 깊고 열심히 하는 모습보면 정말 아들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고 말했다. 김슬기 역시 "항상 편안하게 잘 챙겨주셔서 아버지 같다는 생각도 들 때가 많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what@osen.co.kr 김슬기 불펜포수-서석기 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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