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김병현(29)이 3번째 마이너 재활 등판에서 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빅리그 복귀를 시위했다. 김병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타코마(시애틀 산하 트리플A)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을 8개나 뽑아내 부상 회복을 보여줬다. 김병현은 5회 투아웃 3루에서 애덤 존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실점했을 뿐, 5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냈다. 투구수는 80개였고, 이 중 54구가 스트라이크였다. 김병현은 5회까지 2-1로 리드한 상태에서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콜로라도스프링스가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3-6으로 역전패했다. 트리플A에서 3차례 재활 등판을 치른 김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55가 됐다. 일정을 감안할 때, 다음 등판부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해제될 수 있는 시기라 김병현의 빅리그 복귀가 언제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