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대구 공방전', 지현우-이하나 티저포스터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5.03 10: 39

MBC '고맙습니다' 후속으로 방송될 새 수목 미니시리즈 '메리대구 공방전'의 티저 포스터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주인공들의 표정만 봐도 만화같은 코믹 명랑멜로 '메리대구 공방전'의 유쾌한 분위기를 한껏 묻어난다. 지난 4월 말 서울의 한 권투도장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링 위에서 메리(이하나)와 대구(지현우)의 대결을 말리는 리키 박(이영하)의 모습을 콘셉트로 세 명의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잡는데 중점을 뒀다. 트레이닝복이 매우 자연스러운 이하나와 지현우는 권투 글러브를 끼고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재밌는 표정을 짓는 등 촬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영하는 과거 서커스 스타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열정적으로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먼저 촬영장에 도착한 이하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메리의 모습으로 변신해있었다. 권투도장에 처음 와 본다는 그녀는 링 위에 오를 때 로프를 넘으면서 조금 어색해하기도 했다. 이하나는 "얼마 전 동네 거리에서 대구와 처음 만나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중요한 장면이어서 감정 잡는데 심혈을 기울이느라 밤늦게까지 촬영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데뷔해 두 편의 드라마에서 이미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됐던 이하나는 이번 작품에서도 뮤지컬 배우 지망생으로 등장해 다시 한 번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포스터 촬영 중에도 권투도장에서 흘러나오는 가요들을 따라 부르며 넘치는 끼로 현장을 즐겁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분위기를 바꿔 이하나는 플라멩고 복장, 지현우는 턱시도를 입고 촬영이 진행됐다. 허리를 뒤로 젖힌 이하나를 지현우가 감싸 안고 이하나는 손을 카메라 쪽으로 뻗어야 하는 고난이도의 포즈. 힘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촬영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능숙한 포즈를 취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막강 커플의 아슬아슬 못 말리는 대결을 그려낼 '메리대구 공방전'은 5월 16일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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