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구자운, SK전 첫 승 안길까
OSEN 기자
발행 2007.05.03 11: 26

두산, SK전 오매불망 1승 가능할까. 두산은 2일까지 8승 13패로 최하위다. SK에만 5전 전패를 당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특히 이 중 4패가 1점차 패배여서 더욱 쓰라리다. 지난 1~2일 문학 2연전도 전부 안타는 더 많이 치고도 1점차로 졌다. 2일에는 제1선발 리오스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유일한 위안은 리오스가 완투를 해줬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3일 선발로 구자운을 내고도 김경문 감독은 원활한 불펜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 결국 구자운이 5회 전후까지 견뎌내느냐가 관건이다. 본래 불펜 요원인 구자운은 지난달 26일 현대전 선발로 나서 근 4년만에 선발승(5이닝 무실점)을 거뒀다. 그러나 압도하는 투구는 못 됐기에 김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승부의 변수다. 이에 맞서 3연승의 1위팀 SK는 이영욱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영욱 역시 선발로 복귀한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승(6이닝 2실점)을 올린 바 있다. 심리적으로 한결 여유있는 경기 운용이 가능한 SK이지만 타선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더구나 불펜진 체력 안배는 SK의 화두다. 그러나 로테이션상, 4일 현대전 선발로 제2선발 로마노의 등판이 가능하기에 승기가 왔다 싶으면 불펜진 소모를 감수할 가능성이 크다. sgoi@osen.co.kr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두산 구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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