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트로피카나필드(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조 매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감독은 "멋진 컴백이었다"며 서재응의 투구에 만족해 했다. 매든은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에 역전승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서재응은 지난 등판의 부진을 극복하고 멋지게 일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2회 토리 헌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직구 스피드가 91∼92마일이 찍히는 등 전체적으로 향상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재응은 작심한 듯 1회부터 전력투구를 해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2회 홈런으로 2실점했지만 추가점을 주지 않으면서 팀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매든은 "서재응은 매우 적극적이고 훌륭한 투수"라며 "직구와 체인지업, 투심의 구위가 점차 향상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서재응의 '빅팬'이라고 밝혀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