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EPL 승격 티켓 놓고 7파전
OSEN 기자
발행 2007.05.03 13: 15

'마지막 승격 자리를 놓고 사투를 펼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탈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2부인 챔피언리그에서는 승격 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버밍엄시티와 선덜랜드가 1,2위를 차지해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 두 팀에 남은 것은 우승컵 경쟁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현재 7개팀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챔피언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1,2위를 차지하거나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승격 플레이오프는 3위부터 6위까지 4개팀이 참가해 마지막 한 팀을 가려내는 것이다. 현재 3위인 더비 카운티는 승격 플레이오프 참가를 확정지은 가운데 4위 웨스트브롬위치부터 9위 콜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경쟁하고 있다. 이들의 승점차는 최대 4점에 불과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은 오는 28일 뉴웸블리에서 펼쳐진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입할 경우 최소 5000만~6000만 파운드의 엄청난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다.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는 새로운 TV 중계권 계약이 발효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 & 투시 사에 따르면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승격한 팀들은 4000만 파운드에 이르는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스햄튼은 승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사우스햄튼의 모기업인 레저 홀딩스가 인수 제의를 받았기 때문. 만약 승격하지 못하게 되면 인수 제의 역시 없었던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어느 팀이 버밍엄시티와 선덜랜드의 뒤를 이어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팀 3위 : 더비 카운티(81점) 4위 : 웨스트브롬위치(73점) 5위 : 울버햄튼(73점) 6위 : 사우스햄튼(72점) 7위 : 스토크 시티(72점) 8위 : 프레스톤 노스엔드(71점) 9위 : 콜체스터 유나이티드(69점)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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