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더욱이 '목요일의 주목선수' 이벤트의 주인공인데도 벤치를 지켰다. 이병규는 3일 나고야돔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제출된 주니치의 스타팅 멤버에서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히데노리가 중견수 겸 7번타자로 나섰다. 주니치 구단은 목요일 홈경기마다 주목선수 코너를 마련해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선착순으로 해당 선수의 엽서 1만 장을 나눠준다. 이병규는 지난 4월 20일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일 요미우리 홈경기 주목선수로 선정됐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안타제조기 일본 상륙', '이날 이병규의 광각타법을 대주목' 등으로 이병규를 소개하며 주목선수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선발 출장이 예상됐으나 오치아이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병규를 벤치에 앉혔다. 주니치는 전날 6연패와 함께 승률 4할대로 추락했다. 이병규는 이날 처음 선발서 제외된 뒤 7회말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바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