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도 재미있는 축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귀네슈 감독은 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심판 판정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심판들도 재미있는 축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심판들의 판정 하나하나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경기 감독관과 심판위원회가 잘하고 있다" 면서도 "하지만 백태클이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서는 심판들도 적절한 판정을 해야 한다" 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다. 귀네슈 감독은 "우리 선수 10명 중 9명이 경기 중 거친 플레이에 의해 다쳤다" 면서 "상대 선수가 일부러 그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경기 때마다 1~2명이 다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심판들에게 "넘어지고 일어날 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기에 대해 심판이 가만히 놓아두는 것은 축구가 아니다" 라며 "재미있는 축구를 위해 경기를 빠르게 해야한다. 반칙이 나와서 경기가 재개되는데 2~3분이 걸리는 것은 관중들도 재미없고 축구의 흐름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과감한 판정이 있었으면 한다" 고 부탁하기도 했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 2일 수원과의 경기가 끝난 후에도 거친 반칙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