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3)이 2경기연속 안타이자 시즌 7호 2루타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시원스러운 2루타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1-1로 팽팽한 6회초 1사후 볼카운트 2-2에서 가와카미 겐신의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힘차게 날았으나 펜스를 맞는 바람에 아쉽게도 홈런이 되지 못했다. 2루에 안착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이어 이승엽은 후속타자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했으나 병살타가 나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앞선 1회초 2사1루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가와카미의 4구째를 힘차게 후려쳤으나 힘이 뒷받침 되지 않는 듯 평범한 뜬공이 됐다. 3회초에도 중견수 플라이. 한편 이병규는 이날도 전날에 이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sunny@osen.co.kr
